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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눔 (18)
[칼럼]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의 자격

나는 흑백 텔레비전이 막 보급되던 시대에 태어난 텔레비전 세대로서 인터넷 기반의 요즘 세상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하나가 아무나 말을 하고, 아무나 글을 쓴다는 사실이다.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세상을 살다가 이제는 모두가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세상이 되다 보니 참으로 시끄럽고 심란하기 그지없다. 굳이 듣지 않아도 되는 말과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글을 더 자주 접하게 되어서 그렇다. 물론 그것이 꼭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달라진 자연스러운 풍경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글을 써도 되는 걸까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해인 수녀는 ‘말을 위한 기도’에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

생각 나눔 2024. 12. 20. 11:11
[칼럼] 쉬운 공공언어와 '퇴청(退廳)'

“어제 예조(禮曹)가 와서 이 일을 아뢸 때는 신 등이 퇴청(退廳)한 뒤였기 때문에 아뢰지 못했던 것입니다.” 1518년 3월 2일 중종실록에 기록된 말이다. 당시에는 관리들이 관청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것을 일컬어 ‘퇴청(退廳)’이라고 했다. 퇴청은 ‘등청(登廳)’ 또는 ‘출청(出廳)’의 반대말인데, ‘등청’은 1977년에 ‘출근’이라는 말로, ‘퇴청’은 1992년에 ‘퇴근’이라는 말로 순화되었다. 가급적 이해하기 쉬운 말을 쓰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 4시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전 직원의 비상 소집을 해제하면서 ‘퇴청’해도 된다는 말을 했던 모양인지 모든 방송이 “국방부 직원 퇴청”이라는 소식을 뉴스로 전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아직도 이런 말을 쓰는 사람들..

생각 나눔 2024. 12. 4. 12:33
[칼럼] 쉬운 공공언어와 '시발점'

지난달 10월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문해력실태 교원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학생들의 문해력을 진단하는 검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의 내용인즉, 전국의 초중고 교원 5,848명 중 91.8%는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응답했고, 34.4%는 학생들이 전문용어나 한자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원인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의 지나친 사용(36.5%)과 독서 부족(29.2%), 어휘력 부족(17.1%) 등을 꼽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독서활동 강화(32.4%)와 어휘교육 강화(22.6%), 디지털 매체 활용 습관 개선(20.2%), 토론..

생각 나눔 2024. 11. 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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