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4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경의(敬意)’의 대상을 호국영령과 유엔군 전몰장병으로 밝히고,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지난 6일,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추모(追慕)’의 대상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유엔군 참전용사로 밝히고, 군인과 소방관의 안타까운 희생을 언급했다. 전국의 지자체들도 두 날에 추념식과 기념식을 개최했는데, 몇몇 지자체에서는 6.25 전쟁 기념식에서 추모의 대상으로 순국선열을 호국영령과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날의 행사는 기념식과 추념식으로 이름도 달랐고, 경의든 추모든 그 마음을 전하는 대상도 달랐다. 그런데 현충일 행사를 ‘추념식’이라고 하면서 ..

지난 5월 30일, 우리나라가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바로 다음 날 북한은 선박 안전 등 해상 분쟁을 다루는 국제해사기구(IMO)에 5월 30일 오후 3시부터 6월 10일 오후 3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발사체가 낙하할 예상 지점의 좌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리고 5월 31일 오전 6시 27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을 갑작스럽게 발사했다. 같은 날 6시 29분 합참은 행안부에 ‘백령도에 경계경보 발령’을 요청했고, 6시 30분 행안부는 백령도와 17개 광역 시도에 상황 전파 지령을 발령했다. 그리고 6시 41분 서울시가 서울 시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합참과 행안부의 대응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다만 행안부가 지자체에 보낸 지령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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