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김형주의 공공언어 이야기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김형주의 공공언어 이야기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39) N
    • 생각 나눔 (18) N
    • 언론 소개 (19)
    • 새책 소개 (2)
    • 강의 나눔 (0)
  • 방명록

분류 전체보기 (39)
[칼럼] 궐위와 캐스팅 보트 그리고 관전 포인트, 선거방송언어 이대로 괜찮은가

그동안 한국공공언어학회를 비롯해 국립국어원 등은 공적 맥락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바르고 쉽고 품위 있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비록 목청껏 외쳤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은 없다. 그리고 방송언어는 대표적인 공공언어 중 하나이므로 마땅히 바르고 쉽고 품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제21대 대통령 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 여전히 우리나라 선거방송언어는 바르지도 쉽지도 품위 있지도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우선 바르지 않은 공공언어로 캐스팅보트를 꼽을 수 있다. 캐스팅보트(casting vote)는 “가부(可否)가 동수(同數)일 때 의장이 행하는 결정투표. 또는 그 권한.”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충청도 민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거나 캐스팅 ..

생각 나눔 2025. 6. 3. 19:42
[칼럼] 의학 용어 ‘오심', 무엇이 문제일까

오늘 아침, 매우 흥미로운 기사 한 건이 눈에 띄었다. 암 환자와 보호자 중에 ‘오심(惡心)’이니 ‘진토제(鎭吐劑)’니 하는 의학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54%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 암 환자와 보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의학 용어 56개의 문해력을 조사한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의 조주희 교수 연구팀은 이 결과에 근거해 전문 용어와 한자어 사용을 줄여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득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정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지제근(2011) 교수의 말이 떠올랐다. 의사들이 사용하는 말(의학 용어)과 의사들이 환자에게 사용하는 말(설명 용어)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주희 교수 연구팀의 주장을 의학 용어인 ‘오심’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말로 ..

생각 나눔 2025. 5. 6. 13:46
[칼럼] 쉬운 공공언어와 ‘영현백’

몇 달 전 뉴스에서 군이 비상계엄을 앞두고 영현백(英顯袋)을 대량 구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한 정치인이 "영현백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손 팻말을 들었다. 그래서 갑자기 영현백이라는 말이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영현백은 사전에 없는 말로서 전사자를 수습할 때 사용하는 군용 가방을 일컫는 군사 용어이다. 참고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근무하는 특기병 중 전사자의 유해 봉안, 안장, 영결식 등을 도맡아 처리하는 군인을 영현병(英顯兵)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일선 사건・사고 현장에서도 이런 장비를 영현백이라고 부를까? 그렇지 않다. 이 말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때 뉴스에 처음 등장한 말로 일상 용어는 아니다. 일상적으로는 ‘시신백’이나 ‘시신가방’이라고 부른다. ..

생각 나눔 2025. 4. 17. 09:11
이전 1 2 3 4 ··· 13 다음
이전 다음
최근에 올라온 글
TAG
  • 국어책임관
  • 언어비용
  • 공문서 평가
  • 말모이
  • 쉬운 한국어
  • 쉬운 공공언어
  • 품위 있는 공공언어
  • 글말생활연구소
  • 공공언어
  • 한글날
  • 공공기관 평가
  • 문해력
more
링크
  • 글말생활연구소
  • 충남리빙랩소통연구소
  • 충남탯말연구회
  • 김형주의 교열 이야기
  • 김형주의 사투리 이야기
  •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 충남 사투리 말모이 사전
  • 순우리말 오류 사전
Total
Today
Yesterday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