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일보 박하늘 기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2022년 대전일보 상반기 외부칼럼을 맡아달란다.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한 편씩 대전일보 '세상보기'란에 원고를 보내기로 하였다. 외부칼럼은 '국회보'에 이어 두 번째지만 그때와 달리 주제에 제한이 없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하여 자유롭게 써 달라고 하니, 그동안 토막 인터뷰로 풀어내지 못한 답답함을 다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2. 6. 15. 대전일보] [여론광장] 쉬운 말과 따뜻한 말의 힘 - 대전일보인간을 비롯해 대다수 동물은 많든 적든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생존하기 위해 각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무리를 지으면 그만큼 적은 비용으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www.daejonilbo.co..

올해 한글날을 맞아 한겨레에서 인터뷰를 하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 무려 1시간 동안이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더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자의 눈에도 그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사진 기자와 함께 오지 못했다며 혹시 집이나 사진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도 된다고 해서 집에서 찍은 2장의 사진을 보냈다. 가급적 말을 하는 모습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는데 기자는 결국 그 사진을 선택했다. [한겨레, 2021. 10. 5.] “인간의 언어는 황제펭귄의 허들링과 같아”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앞장선 김형주 상명대 국어문화원 교수언어란 사회적 결속·교감 행위 어려운 언어로 인한 비용 막대해 정치인·공무원 말 계속 살펴야 www.hani.co.kr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한겨레 신문사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사업부의 황은하 팀장님은 2명의 실무자와 함께 상명대를 찾아와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끝에 이번에는 '박물관'만큼이나 방문객이 많이 찾는 '동물원'과 '식물원'의 언어를 살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실례로 2018년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식물원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8,000명에 달하고,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의 언어 환경은 어땠을까? 마침 비슷한 시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식물표지판'의 문제가 국무회의 석상에서도 다루어진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달라졌는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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