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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공공언어 사용설명서

보리밥나무 2024. 9. 30. 15:24

국어문화원에 발을 들여놓은 지 햇수로 10년이 조금 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에 '안녕, 우리말' 운동을 이끈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사무국장도 맡아 보고, 한글날만 되면 KBS와 MBC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국립국어원의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강사로 충청도 전역을 쓸고 다녔고,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조선일보와 네이버의 의뢰를 받아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을 만들 때는 말모이편찬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날아다녔다. 그렇게 10년, 의도치 않게 국어문화운동을 하다가 지난해 말 국어문화원을 떠났다. 이 책은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 10년간의 마침표이다. 다소 미흡하지만... 어쨌든 마무리를 했다.

 

김형주(글말생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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