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겨레 신문사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2020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벌써 4년째 접어들고 있다. 서로가 바쁜 탓에 전자우편을 주고받았는데, 정책사업팀의 권우태 차장님이 좋은 제안을 많이 내놓았다. 올해 주제는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체험학습시설과 도서관 언어 바로 잡기'이다. 기획기사 외에도 지면광고도 하고, 시기에 맞춰 특집기사도 내보낸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다만 윤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23. 11. 27. 한겨레] 레트로 vs 복고풍, 누가 더 촌스럽나요 개항장 문화지구 속 우리말-12 www.hani.co.kr [2023. 11. 3. 한겨레] 카드 안 찍어도 승하차 척척…‘태그리스’ 대신 ‘비접촉’ 어때요?..
지난해 12월 20일 "바른 국어사용 환경조성 유공"으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열흘 만인 12월 30일에는 "국어발전 및 언어문화개선 유공"으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어문화원에 발을 들여놓은 지 햇수로 9년 만의 일이다. 그런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받는 상장과 느낌이 좀 다르다. 열심히 하라는 말로 다가오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말로 다가오기 때문이랄까? 상장을 받고 나서 오히려 헛헛하다. [2023. 1. 20. 서울신문] 상명대 국어문화원 김형주 교수, 문화체육부장관상 상명대학교는 국어문화원 김형주 교수가 국어 발전과 언어문화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충남·세종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www..
최근 일어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미디어 오늘의 박서연 기자가 언론의 잘못된 보도관행을 지적하는 기사를 썼다. 박 기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가 스스로 만든 재난보도준칙을 소개하며, 이것이 이번 보도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기사 끄트머리에 ‘재난보도 방송에 사용된 자극적 표현 연구(2014)’의 일부를 소개했다. 뜻하지 않게 내 논문을 인용한 것이다. 사실 '세월호 사고' 당시, 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사는 앞을 다투어 재난보도지침을 마련했고, 국어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국어원에서도 '재난보도 언어 사용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나 달라졌을까? 당시 국립국어원의 '재난보도 언어 사용 지침 개발' 용역을 수행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사람들의 의식도 달라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