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일 "바른 국어사용 환경조성 유공"으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열흘 만인 12월 30일에는 "국어발전 및 언어문화개선 유공"으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어문화원에 발을 들여놓은 지 햇수로 9년 만의 일이다. 그런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받는 상장과 느낌이 좀 다르다. 열심히 하라는 말로 다가오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말로 다가오기 때문이랄까? 상장을 받고 나서 오히려 헛헛하다. [2023. 1. 20. 서울신문] 상명대 국어문화원 김형주 교수, 문화체육부장관상 상명대학교는 국어문화원 김형주 교수가 국어 발전과 언어문화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충남·세종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www..
최근 일어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미디어 오늘의 박서연 기자가 언론의 잘못된 보도관행을 지적하는 기사를 썼다. 박 기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가 스스로 만든 재난보도준칙을 소개하며, 이것이 이번 보도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기사 끄트머리에 ‘재난보도 방송에 사용된 자극적 표현 연구(2014)’의 일부를 소개했다. 뜻하지 않게 내 논문을 인용한 것이다. 사실 '세월호 사고' 당시, 뿐만 아니라 여러 언론사는 앞을 다투어 재난보도지침을 마련했고, 국어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국어원에서도 '재난보도 언어 사용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나 달라졌을까? 당시 국립국어원의 '재난보도 언어 사용 지침 개발' 용역을 수행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사람들의 의식도 달라졌는..
2022년 4월 11일, 한글새소식 주간을 맡고 있는 성기지 님이 전자우편을 보냈다. 대전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보았다며 쉬운 우리말 쓰기나 공공언어 쉽게 쓰기와 관련하여 원고 청탁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글새소식의 독자이기도 하고, 원고를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선뜻 보내기로 약속하고 어떤 내용을 쓸까 고민하다가 최근 한 지자체에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었다. [2022. 6. 한글새소식 제598호] 한글새소식 제598호(2022. 6.) : 한글 새소식 한글새소식 제598호 내용보기 ■ 머리글 새롭게 한글문화가 피어나길 기대하며: 황 준석······2 ■ 우리말과 우리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말하다: 김형주······4 시와 노래로 어린이 가 www.hangeul..